Do you hear the people sing?
뮤지컬 영화는 처음이었는데 전체적으로 난 좋았다.
책은 너무 예전에 읽어서 기억이 가물가물 했는데, 원작과 다른 부분이 조금 있긴 했지만 괜찮았다.
배우들 연기도 좋았었고 러셀 크로우의 자베르는 말이 참 많던데 ㅠㅠㅠ... 노래가 좀 그렇긴 하더라.
앤 해서웨이의 팡틴은 진짜 최고였다 언니....
아만다의 코제트도 이쁘고 노래도 괜찮았다. 음이 참 높게 올라가더라
아베쎄 애들은ㅋㅋㅋㅋㅋㅋㄱ그랑테르가 너무 잘생겼다... 왜죠?
가브로쉬 존귀 가브로쉬가 마차 뒤에 앉아서 노래부르다가 업혀가는 부분은 제일 좋았던 장면 중 하나. 그러고보니 자베르가 죽은 가브로쉬에게 훈장 주는 건 러셀 크로우가 직접 제안한 장면이라고 한다. 원작에선 없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럼 그렇지. 캐붕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는 그 부분도 좋았다.. 러셀 크로우의 캐릭터 해석은 좀 달랐던 모양. 아마 그때부터 서서히 자신이 갖고 있던 가치관이 무너지는 걸 보여주는 게 아닌가 싶다.
그리고 OST에 빠진 노래들이 너무 안타깝다ㅜㅠㅜㅠㅜㅠㅜㅠㅠ왜 안넣어줌? 민중버전 Look down이랑 do you hear the people sing 왜 없죠? 왜죠?ㅠㅠㅠ..... 설마 에필로그에 살짝 나온다고 뺀 건 아니겠지 따로 수록될 만한 곡인데.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