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pace: the final frontier.
얼마나 개봉하기를 기다렸었는지ㅠㅜㅠㅜㅠㅠㅠ 원래 좋았던 영화는 또 보러 가는데 스타트렉 다크니스는 여섯 번 정도 봤었다. 주변 사람들이 모두 엄청난 덕후 오셨다고 놀려댔었는데... 다시 재개봉한다면 또 보러 가고 싶다ㅠㅜㅠㅜㅠㅠ
베니가 합류해서 더 많은 덕후몰이를 하게 된 게 아닌가 싶다^^! 덕분에 베니는 지구를 넘어서 우주오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지만...^.ㅠ BBC에서 렌즈라도 빌려온 모양인지 엄청 멋있게 나와서 보는 내내 설렜다... 예고편의 쉘위비긴이 역시bb
엔터호 안이 전부 하얀색이라 그런지 영화 전체가 쨍한 색감인데 그게 오히려 파인이의 파랑파랑한 눈을 더 빛내준 것 같다. 정말 보는 내내 감탄했으니까...ㅠㅠㅜㅜㅠㅠㅠ 파인이 눈을 보면 엔터호 불빛 생각이 난다.
퀸토는 비기닝때보다 살이 더 찐 모양인지 조금 얼굴이 통통해서 귀여웠다. 중간중간 깨알같은 유머코드나 우후라와 스팍의 연애보단 커크와 스팍의 브로맨스가 더 돋보인게 마음에 들었고, 전작을 봤으면 좀 더 웃을 수 있는 요소들이 여기저기 섞여 있었다는 것도 보는 재미 중 하나였다. 조금 아쉬웠던 부분이라면 파이크 함장님의 죽음에(ㅜㅠㅠ) 커크가 우는 부분이 짧았다는 것. 아 물론 전체적으로 내내 계속 파이크 함장님의 죽음 때문에 힘들어하고 복수심도 불태우고 하지만 직접적으로 시체를 붙들고 슬퍼하는 부분이 너무 짧았던 것 같아서 그게 조금 아쉽다.
그리고 언제나 마지막에 엔터호가 워프하면서 ending credit이 배경음으로 깔릴 때가 제일 벅차고 설레인다. 어쩜 엔딩 크레딧도 이쁘게 만들어놨는지 하
그나저나 이 시리즈가 트레키들 사이에선 최악의 시리즈라는 평을 받았다는데 왜죠...? ㅠㅠㅠㅠㅠ 쌍제이 판의 스타트렉만 봐서 그런지 나는 너무너무 좋았는데.. 3편부터는 쌍제이도 떠나고 해서 어떻게 나올지 조금 걱정되긴 한다..